비보북, ‘개성’ 드러내는 라인업
크기·성능 별로 수많은 컬러로 제품 구성
특히 눈길 사로잡은 ‘가이아 그린’ 색상
10세대 인텔 i7 프로세서 채용…무게는 1.8kg쯤
이용자 개성 드러낼 수 있는 전용 스티커도 마련
2020년형 비보북 S 시리즈를 본 소감을 한 단어로 줄이면 ‘개성’이다. 특히 색상·디자인 면에서 개성을 드러낸다.
각각 15인치, 14인치 제품인 '에이수스 비보북 S15(S533)·S14(S433)'은 '레졸루트 레드', '인디 블랙', '드리미 실버', '가이아 그린'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한국 기자단의 시선을 끈 색상은 '가이아 그린'이다. 노트북 상판 색으로 초록색을 쓴다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나, 에이수스는 이를 세련된 젊은 감성으로 풀어냈다.
김봉준 에이수스 기술PR과장은 "제품 설명서를 받아봤을 때 '색이 너무 튀는 것 아닌가', '노트북을 왜 초록색으로 만들었을까'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했다"며 "그런데 실제로 보니 다른 색상도 예쁘지만, 이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비보북의 색상을 체험하는 모습. / 오시영 기자
비보북 S시리즈는 CPU로는 최대 '10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램은 16GB를 탑재한다. 이에 더해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WiFi 6, 1TB 하드 등을 채용해 성능을 냈다. 이 제품의 무게는 약 1.8kg정도다.
비보북 X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저가형 모델이다. 상판을 비롯한 대부분 부품을 금속 재질로 구성한 S 시리즈와 달리, 플라스틱 재질을 상당히 채용했다. 색상도 다르다. 비보북 15는 검은색, 흰색, 파란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색상 또한 젊은 감성을 잘 풀어냈다. 소위 말하는 '용달 블루'같은 색상과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는 의견이 많았다.
2020년형 비보북에서는 풍성한 소리를 내도록 돕는 '하만·카돈' 음향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 제품도 상판이 일부 뒤로 넘어가 몸체를 바닥에서 떼어주는 효과가 있어 발열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비보북 시리즈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았다. ‘엔터키’는 주로 말을 입력하고나서 누르는 키라는 점에 착안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로 엔터키 부분에만 노란 테두리가 적용된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