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중소 소프트웨어(SW) 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유관 기관과 손잡고 나섰다.

NBP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SW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중소농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사업'에 여러 지원을 더하는 방식이다.

17일 열린 ‘대중소벤처기업의 동남아 진출 세미나’. / NBP 제공
17일 열린 ‘대중소벤처기업의 동남아 진출 세미나’. / NBP 제공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사업은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이다. 25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8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해외 진출과 수출 활동을 돕는다.

NBP는 이 사업에서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해외 진출에 필요한 중소기업에 네트워크와 인프라, 공동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자사 글로벌 데이터센터(리전)가 있는 싱가포르와 홍콩, 미국, 독일 등에 한국의 다수 SW 제품을 소개해 제품 현지화와 안정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고 NBP・KOSA・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 ‘대중소벤처기업의 동남아 진출 세미나'가 열렸다. 중기부 관계자와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벤처기업의 대표・실무자가 모여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박가은 NB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미나에서 "NBP는 동남아 지역에 가장 많은 글로벌 리전을 보유하고 있다. 동남아 1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인 데스케라와도 협력하고 있어 중소 벤처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명식 세일즈인사이트 대표는 "세일즈인사이트는 고객 관리와 영업 활동, 계약, 분석과 협업까지 하나로 해결 할 수 있는 CRM 솔루션을 고객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빠르고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외산보다는 소통 강점이 있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동반진출 사업 신청과 세부 내용은 KO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