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과 메가존이 손을 잡고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 클라우드(Megazone Cloud)와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 개발 및 대고객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왼쪽)과 이주완 메가존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왼쪽)과 이주완 메가존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등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DMZ 클라우드(가칭)’ 서비스를 오는 3월 공동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델 EMC VxRail’ 어플라이언스와 데이터 보호 솔루션 등 델 테크놀로지스의 IT 솔루션과 메가존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VM웨어의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mware Cloud Foundation, 이하 VCF) 등을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3월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loud Managed Service)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as-a-servic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백업 및 재해복구 서비스(Data Protection-as-a-service) ▲서비스형 컨테이너(Container-as-a-service) 등으로 구성된다.

양사는 메가존 클라우드 내에 델 테크놀로지스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3월부터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금융, 공공, 교육, 의료, 제조, 유통, 글로벌 외국계 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모션을 수행하고, 공동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의 IT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이번 MOU는 클라우드 인프라 선도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와 국내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전문기업 메가존 클라우드가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고객들이 기다려온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경쟁력 있는 제품, 기술력, 검증된 풍부한 경험과 메가존 클라우드의 역량을 융합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