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LG화학과 1조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 / 포스코케미칼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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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에 하이니켈계 NCM(니켈, 코발트, 망간의 원재료로 구성) 양극재를 공급한다.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계 양극재 대규모 수주로 시장 점유율을 높였으며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대규모 양극재 양산체제도 구축한다. 광양 율촌산단 내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연산 9만톤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소재사업에서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향후에도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배터리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을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