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전 부총재이자 노벨 경제학자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애플이 세금을 공정하게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셉 스티글리츠(맨 오른쪽) 교수가 다보스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나인투파이브맥 갈무리
조셉 스티글리츠(맨 오른쪽) 교수가 다보스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나인투파이브맥 갈무리
23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는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각국 정치 지도자, 최고경영책임자(CEO) 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애플은 책임있는 회사의 가장 기본적인 일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좋은 기업이 되는 첫 단계는 세금을 내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애플은 수익 대부분을 아일랜드로 옮겨 공정한 세금을 지불해야 하는 책임있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직무를 이행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아일랜드-유럽연합 조세회피를 이유로 세계적인 비판을 받는다. 또 최근에는 수백억 달러 상당 미국 법인세를 회피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의 감세 기간을 이용해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