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전문 기업 한국타미야는 2020년 첫 미니카(mini 4WD·미니사구) 대회를 2월 15일·16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문화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미니카 대회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 타미야에서 수입한 5레인 서킷이 도입된다. 한국타미야는 올해 미니카 경기부터 퍼스트 클래스 명칭을 스피드 스톡으로 변경한다.

15일 대회 첫 날에는 ‘스피드스톡’, ‘언리미티드’, ‘스톡(3레인 트랙)’ 경기가 진행된다. 16일에는 ‘스톡(5레인 트랙)’, ‘오픈(5레인 트랙)’이 진행된다.

미니카. / 한국타미야 제공
미니카. / 한국타미야 제공
한국타미야에 따르면 국제 대회인 미니카 아시아챌린지가 7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 대회를 통해 오픈 클래스의 포인트 합산이 제일 높은 선수에게 아시아챌린지행 항공권과 숙박비가 제공된다.

미니카(미니사구·mini 4WD)는 2개의 AA규격 건전지와 전동모터로 달리는 모형 자동차로, 정해진 트랙에 따라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카는 국내에서도 1980년대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앞 문방구에서 어린이를 불러모을만큼 인기가 높았다. 당시 미니카를 즐겼던 세대는 자녀 세대와 함께 미니카를 즐기고 있다.

미니카는 1994년 TV애니메이션 '달려라 부메랑'(원제 '대쉬! 욘쿠로')이 국내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미니카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1968년 '퀵레이서'라는 이름으로 처음 미니카가 등장했으며, 현재의 미니사구와 같이 하이파워기어 구성에 낮은 무게 중심을 갖춘 4륜 구동 전동 미니카는 1982년에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