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20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에 1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19년(187억원)보다 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차세대방송 성장기반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0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개요./ 과기정통부 제공
2020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개요./ 과기정통부 제공
방송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콘텐츠 다양성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본 사업은 2020년 총 189억 원을 편성해 고품질의 우수한 방송콘텐츠의 기획·제작·해외 유통 등을 지원한다.

2020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해외진출형 부문(‘국제공동제작’ 등 4개 분야) ▲공익형 부문(‘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등 2개 분야)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 등 3개 부문(7개 분야)으로 나뉘며 전체 예산 139억원이 투입된다.

차세대방송 성장기반조성 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방송·미디어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 지원과 실험도전형 콘텐츠 제작 지원이 있으며, 정부는 총 50억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특히 2020년에는 5G 환경에 적합한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와 실험도전형 콘텐츠 제작지원을 강화하고(크로스미디어 2019년 20억원→2020년 25억원, 실험도전형 2019년 2억5000만원→2020년 5억원), Z세대 시청자를 위한 숏폼 방송콘텐츠 지원사업(10억원)을 신설해 글로벌 OTT 플랫폼의 국내 진출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 방송콘텐츠 발굴 및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국제공동제작, 8K UHD 등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세부적인 UHD 영상 규격을 제시해 국내 초고화질 콘텐츠의 품질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공익형 방송콘텐츠 지원을 위해 30억을 투입해 중소사업자 전용 단편물과 장편(시리즈물) 분야 제작을 지원한다. 단편물에서 다루기 힘든 깊이 있는 소재와 내용을 다룬다. 지정주제 분야를 통해 시의성 있으면서 국민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월 5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제작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