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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카 재판서 닌텐도 승소, 5000만엔 손해배상금 지불명령

마리카. / IT조선
마리카. / IT조선
게임 마리오카트에서 착안해 탄생된 카트 렌탈 서비스 마리카에 대해 도쿄지방 법원이 닌텐도에게 5000만엔(5억3943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도쿄 지적재산고등재판소는 29일, 닌텐도가 마리모빌리티개발을 상대로 일으킨 소송에서 닌텐도의 손을 들어줬다.

닌텐도는 2017년 2월 마리모빌리티개발을 상대로 마리카 서비스가 자사 캐릭터 마리오 관련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일으켰다.

2018년 9월에 열린 1심 재판에서 도쿄지방 재판소는 닌텐도의 주장을 인정하고, 마리모빌리티개발에 대해 ‘마리카' 명칭 사용과 마리오 캐릭터 의상 대여를 금지하고, 손해배상금 1000만엔(1억788만원)을 닌텐도에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마리모빌리티개발은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으며, 닌텐도 역시 1심 판결에서 인정받지 못한 부분에 불복해 항소와 더불어 손해배상금액을 5000만엔으로 끌어올렸다. 도쿄 지적재산고등재판소는 2019년 5월, 마리모빌리티의 행위는 닌텐도 영업이익을 침해했다는 중간판결을 내림과 함께 손해배상금액 결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

마리모빌리티개발은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회사 주장을 인정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다. 판결 내용에 대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닌텐도는 "회사가 장기간 노력해 구축한 지식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당사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를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듀얼쇼크4 새 주변기기, 추가판매

소니(SIE)는 29일 트위터를 통해 게임 컨트롤러 듀얼쇼크4용 주변기기인 ‘버튼 어태치먼트’를 3월 하순 추가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니 스토어를 통해 2월 5일부터 추가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버튼 어태치먼트 기기는 듀얼쇼크4 뒷면에 장착해 사용자의 게임 조작을 도우는 주변기기다. 해당 제품은 16일 한정수량으로 판매됐으나, 높은 수요로 인해 품귀현상을 빗었다.

◇ 국토교통성, 하네다 새 비행경로 실험 비행

국토교통성은 30일부터 하네다공항에서 운용하는 실제 비행기를 이용해 새로운 비행경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하네다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여객기는 비행기 소음을 줄이기 위해 도쿄만 상공을 비행해왔다. 새로운 비행경로는 오후 3~7시 남쪽에서 바람이 불어올 경우 사이타마시 부근에서 공항 남쪽으로 접근해 신주쿠와 시부야 등 도심상공을 통과한다.

국토교통성은 실제 비행기를 이용한 새 비행경로 실험비행을 통해 여객기 운행 안전성을 주장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항공수요 확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 토요타, 프리우스 등 4개 차종 리콜

토요타는 29일,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했음에도 경보램프가 꺼지지 않는 문제로 ‘프리우스' 등 4개 차종 총41만8929대를 리콜한다고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안전벨트 버클 제조 결함이 원인이다.

◇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 50대 여성 병원이송

도쿄도는 29일, 중국 우한시에서 특별기로 귀국한 50대 여성이 도립코마고메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 특별기로 귀국해 병원으로 이송된 일본인은 모두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