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 차별화·고부가가치 반도체로 매출 대폭 증가…디스플레이는 수익성 위주"_20200130

차주경 기자
입력 2020.01.30 09:11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은 2019년 4분기 매출 16조7900억원, 영업이익 3조4500억원이다.

D램 가격 하락, 계절 비수기 영향이 겹쳐 실적이 줄었다. 반면, 고화소 이미지 센서와 고성능 컴퓨팅 칩 등 시스템반도체는 수요가 늘며 이익을 늘렸다. 서버 및 5G 통신 응용처 수요도 견조하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그래픽용 GDDR6 등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수익성도 늘린다.

고용량 스토리지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z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공정 전환을 통한 공정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모바일용 LPDDR5 제품 수요도 노린다.

시스템LSI는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성장, 고화소 카메라 유행에 맞춰 고성능 AP, 이미지 센서와 DDI 등 주요 부품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4분기 모바일 5G 칩, 고화소 이미지센서, 중국 HPC 칩 수요 덕분에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5G 칩 공급 확대를 위한 생산 최적화에 집중하는 한편, 4나노 공정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2020년 8나노 컴퓨팅칩 양산 본격화, 5G칩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4나노 공정 제품 설계 완료, 5나노 공정의 고객∙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매출 8조5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달성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라인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용 증가,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약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판매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2020년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실적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일부 고객사 수요가 둔화돼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지만, 수요를 늘리고 가격 경쟁력 강화로 대비한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확대에 따라 OLED 패널이 본격화,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패널 생산 가동률을 높이고 판매를 늘리는 한편, 폴더블 등 신규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시장의 패널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QD디스플레이 생산 전환 비용도 발생해 수익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초대형·8K 초고화질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커브드·게이밍 등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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