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원피스(ONE PIECE)’가 넷플릭스 독점 실사 드라마로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30일, 할리우드판 실사 드라마 원피스를 총10화 분량으로 제작해 전 세계 독점 방영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실사 드라마 원피스는 미국 영화사 ‘투마로우 스튜디오’가 제작한다. 원피스 판권을 가진 일본 슈에이샤도 드라마 제작에 협업한다.

만화 원작자인 ‘오다 에이이치로(尾田栄一郎)’는 프로듀서 자격으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다.

일본에서 공개된 실사 버전 원피스 광고 영상 이미지. / 야후재팬 갈무리
일본에서 공개된 실사 버전 원피스 광고 영상 이미지. / 야후재팬 갈무리
원피스 드라마에 출연할 배우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넷플릭스와 투마로우는 드라마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원피스 실사 드라마 제작 정보가 처음 공개된 시기는 2017년이다. 이후 별다른 진전없이 지금에 이르렀다. 할리우드 영화사 투마로우 스튜디오는 실사판 ‘카우보이 비밥' 제작사이기도 하다.

실사판 원피스 각본은 JJ에이브럼스 감독이 세운 영화 제작사 배드로봇에서 경험을 쌓아 드라마 ‘에이전드 오브 실드' 제작에 참여했던 ‘매트 오웨스(Matt Owes)’가 담당한다.

만화 원피스는 1997년 공개돼 지금도 연재가 진행되고 있는 인기작이다. 슈에이샤에 따르면 원피스 만화는 전 세계 4억6000만부가 판매됐다. TV애니메이션은 1999년부터 방영됐으며, 극장 애니메이션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년, 총 14개 작품이 상영됐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실사 드라마 원피스 제작 결정 공지 이미지.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공개한 실사 드라마 원피스 제작 결정 공지 이미지. /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