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K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OSBC(Open Source Governance Business)’라는 새 사명으로 올해 사업을 확대 진행한다. 기존의 오픈소스 거버넌스, 컨설팅 사업뿐 아니라 교육과 자격증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힌다.

오픈소스 기업 BDSK는 OSBC로 사명을 공식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새해 오픈소스 기반의 새로운 사업 전략도 공개했다.

OSBC는 15년 경력의 오픈소스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그간 오픈소스 거버넌스와 컨설팅 사업을 주력했다. 지난해 11월 리눅스 공인 자격증을 관장하는 LPI와 공식 채널 파트너십도 맺었다. 리눅스 국제 공인 자격증 시험(LPIC)을 비롯한 오픈소스 자격증을 제공해왔다.

이 회사는 2019년 민간에서 공공 분야까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 속도를 높이면서 오픈소스 전문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그간 해온 역할과 더불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을 융합해 관련 산업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오픈소스 사업 전략과 컨설팅을 강화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올바른 오픈소스 관리와 전략 구축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회사명에 의지를 담았다.

OSBC는 올해 안에 LPIC 한국어 교재를 발간하고 테스트 센터도 설립한다. 오픈소스 교육을 강화하면서 자격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보안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OSBC는 2018년 12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리버싱랩스과 합작 법인 형태로 리버싱랩스 한국 지사를 세웠다. 신・변종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을 한국 시장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김택완 OSBC 대표는 "최근 다수 기업이 리눅스와 오픈스택, 쿠버네티스, 텐서플로 등으로 오픈소스 사용을 확대한다"며 "OSBC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