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브리프] AR 협업 플랫폼 스페이셜·보안 소프트웨어 버카다

차현아 기자
입력 2020.01.30 20:10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AR 기반 협업 플랫폼 스페이셜, 165억원 투자 유치

증강현실(AR) 기반 협업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이 16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화이트스타 캐피털과 아이노비아 캐피털이 주도했다. 마이크 크리거 인스타그램 창업자와 카카오벤처스, 삼성넥스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스페이셜 누적 투자금은 2200만달러(260억원)다. 이는 앞서 AR 기반 스타트업이 유치했던 투자유치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스페이셜은 사용자가 홀로그램으로 원격 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협업 소프트웨어다. 지난해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책임자(CEO)가 AR기기 홀로렌즈2를 공개하는 키노트 무대에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 겸 CPO는 "세계 어디서나 함께 일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이셜에서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이진하 스페이셜 CPO./ 스페이셜 제공
보안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버카다, 95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미국 스타트업 버카다(Verkada)가 8000만달러(9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버카다는 이번 투자유치로 총 16억달러(1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세쿼이아 캐피털, 펠리시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세쿼이아 캐피털은 무신사,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에도 투자한 글로벌 벤처캐피털이다.

버카다가 만든 보안 소프트웨어는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CCTV 영상 해상도를 높인다. AI를 이용해 특정한 사람이 포함된 모든 영상을 한 번에 검색하는 기능도 있다. 인터넷이 끊어져도 작동된다.

버카다 창업자 겸 CEO인 필립 칼리스잔은 집이나 사무실에 주로 설치하는 CCTV 해상도가 사람 얼굴을 제대로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신의 경험이 아이디어가 됐다. 필립은 창업 전 자신의 사무실에 도둑이 침입해 아이패드 50대를 도난당하는 경험을 했다. CCTV는 설치했지만 도둑은 잡지 못했다.

버카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CCTV 외에 다양한 카메라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현관에서 출입증이나 열쇠 대신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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