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USMS)이 각종 민사, 행정 사건에서 몰수한 4040.54 BTC(비트코인)를 경매에 부친다. 약 3748만달러(447억5000만원)어치다.
3일(현지시간) USMS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경매 참여 희망자는 12일까지 미국 은행에 입찰 보증금 20만달러(2억3750만원)를 내야 한다.
입찰을 위해 낸 보증금 20만달러는 경매서 낙찰되지 않으면 반환된다. 미국 국적이 아니더라도 미국 은행 계좌가 있는 이는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이란과 북한같은 특별제재대상국가(Specially Designated Nationals)에 속한 개인이나 주체는 배제된다.
USMS는 2014년부터 몰수한 비트코인을 경매로 처분한다. 가장 최근인 2018년 11월에는 660BTC를 경매에 부쳐 5000만달러(약 593억원) 이상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