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CT 기술을 접목한 유아용 장난감에 대한 관심이 큰데, 레고가 내놓은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레고 히든 사이드'가 설 연휴 대량 판매되는 등 인기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레고 히든 사이드는 레고 브릭과 AR기술을 융합한 시리즈로 유령 테마 레고 세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AR 게임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조립된 세트를 전용 AR 앱으로 동기화 시키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해당 세트에 숨겨져 있는 세계가 화면 속에 나타난다. 앱 이용자는 마을을 지키는 유령 사냥꾼이 되어 현실과 가상 세계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령을 퇴치하거나 수수께끼를 풀고, 도전 과제를 완수하는 등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레고그룹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유령, 게임, 과제 등을 선보이는 등 세계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레고 히든 사이드. / 레고코리아 제공
레고 히든 사이드. / 레고코리아 제공
6일 레고코리아 한 관계자는 "레고 히든 사이드의 1월 4주차(설 연휴) 기간 매출은 1주차 대비 130.8% 증가했다"며 "유령 놀이공원 세트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놀이동산을 테마로 만든 제품으로, 설 연휴 레고코리아 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새롭게 선보인 히든 사이드 신제품 6개 세트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전 세계 레고 팬과 같은 현실과 융합된 가상공간에서 같이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레고코리아에 따르면 히든 사이드는 2019년 8월 첫 출시 이후 한국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레고코리아는 2020년 ‘레고 히든 사이드’ 신제품 출시에 맞춰 관련 제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정판 고스트 탁상시계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