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전산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했다.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한음저협의 전산시스템을 AWS 클라우드에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음저협은 저작권 관련 디지털 데이터 및 대내외 서비스 사용 빈도 증가와 기존 전산 시스템의 노후화를 계기로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했다.

베스핀글로벌은 2019년 8월부터 5개월간 서버, 스토리지, 그룹웨어 등 한음저협의 주요 전산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이관했다. 현재는 운영 및 장애를 대응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본부 이하 10개의 지부를 가진 한음저협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하고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아마존 프라이빗 네트워크(VPN)를 활용한 보안 시스템도 구성했다. 클라우드에 맞는 운영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이를 협회 직원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했다.

남종훈 한음저협 본부장은 "클라우드 이전 후 시스템 응답성이 최대 10배 이상 좋아져,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회원은 물론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한음저협이 클라우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저작권료 징수·분배와 같은 업무를 자동화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음악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조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