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19년 연결 실적을 13일 공개했다.

연간 매출은 19조629억원으로 2018년보다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2018년 4628억원에 비해 67.4%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2238억원이다. 2018년 4786억원에 비해 53.2% 줄었다.

이마트는 2020년 연간 매출이 10.3% 성장, 창사 이후 최초로 20조원 고지(21조2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8450억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매출에 걸맞는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되찾을 계획이다. 2600억원을 기존 점포 유지보수 후 재개장 및 시스템 개선에 쓴다.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소비자를 모을 전문점도 확대한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정답은 소비자에게 있다’며 소비자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마트는 자회사의 성장 및 수익 개선에도 힘쓴다. SSG닷컴의 거래액을 3조6000억원, 2019년 대비 25% 늘린다. 편의점 이마트24를 2020년 900개 이상 늘려 점포 수 5000개를 확보한다. 손익과 현금 흐름을 개선해 매출 20조 돌파와 함께 수익성, 경쟁력을 함께 잡는 것이 이마트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