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별도기준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유한양행과 종근당, 한미약품, GC녹십자에 이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조52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와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266% 늘어난 202억원이다.

./대웅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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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소송비용과 위장약 성분 라니티딘 잠정판매 중지 조치 등 비정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미국 수출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641억원에서 6.9% 성장한 7103억원을 기록했다. 릭시아나, 포시가, 넥시움 등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전년대비 125억원에서 256.4% 성장한 44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922억원에서 21.3% 성장한 111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임팩타민은 2018년 대비 34%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