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진영상공헙회(CIPA)가 14일 사진영상기자재 전시회 ‘CP+2020(Camera & Photo Imaging)’ 취소 소식을 전했다.

당초 CIPA측은 2월 27일~3월 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이 행사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와 관계 없이 강행한다고 2월 초까지 밝혀왔다.

CIPA CP+2020 로고. / CIPA 홈페이지 갈무리
CIPA CP+2020 로고. / CIPA 홈페이지 갈무리
CIPA는 14일 오전 공지를 내고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적인 모바일 기자재 전시회 MWC2020이 코로나19 전파 문제로 취소된데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사망자까지 나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매년 늦겨울 열리는 CP+에는 세계 광학 기업 및 관람객이 다수 참가했다. CP+2019에는 세계 120개국 기업과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였다.

디지털 카메라를 포함한 광학 업계는 CP+2020이 침체된 시장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캐논은 8K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 등 신제품을 CP+2020에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행사 취소로 인해 광학 업계는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