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지난해 투자성과를 공개했다. 이 회사가 투자한 기업 중 72%는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후속투자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 매쉬업앤젤스 제공
./ 매쉬업앤젤스 제공
17일 매쉬업엔젤스는 자사가 투자한 기업이 2월 현재 90개 이상으로 누적 투자금은 1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투자기업 중 98%는 설립 3년 미만이다.

특히 매쉬업엔젤스가 투자한 기업 중 72%는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5개 회사는 엑싯에 성공했다. 대표 사례는 라인과 네이버에 인수된 명함 관리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다.

매쉬업엔젤스는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 그간 투자한 분야는 패션·뷰티,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라이프앤스타일, 푸드테크, 핀테크 등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2020년 매쉬업 팀 가치 상승을 위해 투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며 "특정 분야에 대한 선입견 없이 여러 채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