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매일 쏟아지는 일본의 기술·업계 소식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 소니 차세대 게임기 ‘PS5’ 제조원가 450달러

. / 엔가젯재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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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자사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 제조원가 상승으로 고민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블룸버그재팬에 따르면 PS5 게임기 제조원가는 부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450달러(53만원)전후가 될 전망이다.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도 같은 시기에 시장 출시되는 만큼 부품 값이 올라도 함부로 가격을 높게 설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06년 소니는 PS3를 60GB 모델 기준 599달러(70만원)의 높은 가격에 선보여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소니 관계자에 따르면 PS5 제조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5G 스마트폰 제조 수요에 따라 D램과 낸드플래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도키 히로키 소니 CFO는 4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PS5 제조 비용은 반드시 컨트롤해야만 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일본 2019년 GDP 6.3%↓

일본 내각부는 17일 발표한 2019년도 10~12월 국민소득통계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6%, 2019년 연간 6.3% 하락했다고 밝혔다. 태풍과 소비세 증세 등 국내 영향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국외 영향이라는 것이 일본정부 설명이다.

◇ 헬로키티 산리오, 영업이익 36.1%↓

. / 엔조이도쿄 갈무리
. / 엔조이도쿄 갈무리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는 14일 공개한 실적을 통해 2019년 4월~12월기 매출 421억엔(4537억원, 영업이익은 24억엔(2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무려 36.1%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과거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5년전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이다.

산리오는 2019년 4월~2020년 3월 예상 매출을 577억엔(-2.4%), 영업이익을 40억엔(-16.4%)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등 사회적 불안 요소로 인해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