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1923억원을 들여 피지오겔 사업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20일 전자공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글라소닉미스클라인(GSK)와 계약을 맺고 피지오겔의 북미·아시아 지역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피지오겔 화장품 모습. / LG생활건강 홈페이지 갈무리
피지오겔 화장품 모습. / LG생활건강 홈페이지 갈무리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해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판매 중인 더마화장품(피부과학을 결합한 화장품) 브랜드다. GSK는 2009년 독일 스피텔을 인수하며 피지오겔 사업권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사업권 인수를 위해 총 1억2500만파운드(1923억3625만원)를 썼다. 2014년 국내 더마화장품 브랜드인 차앤박화장품(CNP)을 인수한 LG생활건강은 더마화장품 매출을 1000억 규모로 키웠다.

LG생활건강 측은 "더마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사업 관련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