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용차 브랜드 이스즈가 국내서 누적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수입 브랜드에게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중소형 부문에서 거둔 성과다.

 큐로모터스 평택 종합출고센터. / 큐로모터스 제공
큐로모터스 평택 종합출고센터. / 큐로모터스 제공
이스즈 공식수입사 큐로모터스는 평택 종합출고센터에서 3.5t 트럭 엘프 누적판매 1000대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큐로모터스는 2017년에 3.5톤급 중형트럭 엘프를 선보였다. 엘프는 국내 출시 후 ‘튼튼하고 잔고장 없는 트럭’이라는 입소문을 바탕으로 꾸준히 판매를 이어왔다. 2018년 4월엔 초장축 트럭을 추가하는 등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은 "1000대 판매를 기점으로 신제품 출시와 네트워크 확충, 정비인력 양성 등 투자를 통해 ‘연 판매 600대’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스즈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스즈는 1970년대 새한자동차, 1986년 대우자동차를 통해 중형트럭 엘프를 판매했다. 그러나 중형트럭 분야에서 현대기아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한편, 큐로모터스는 올 상반기 이스즈 중형급 트럭 ‘포워드'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