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됐다. 병원이 문을 닫고, 평소 방문하던 대형 마트가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일반적 오프라인 만남을 뒤로 미루고 귀가를 서두르거나 온라인 기반 재택근무로 업무 방향을 바꾸는 회사가 급증했다.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 수도 346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 지역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된다. 사실상 방역 벽이 완전히 뚫렸다. 확진자가 줄어들 때까지 개인 모두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모두 함께 해야 사태를 조기에 진정시킬 수 있다.

당장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려면 개인별 예방 수칙을 철저히 따르는 수밖에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 수칙을 내놓고 따라줄 것을 호소한다. IT조선은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를 예방할 10대 수칙을 제안한다.

IT조선이 제안하는 코로나19 예방 10대수칙. / 이진 기자
IT조선이 제안하는 코로나19 예방 10대수칙. / 이진 기자
바이러스 균의 체내 침투의 시작은 손인 경우가 많다. 세정제나 비눗물을 이용해 손을 깨끗이 하면 잔류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 최소 30초 이상 구석구석 씻으면 된다. 세정시 ‘곰세마리’ 노래를 부르면 얼추 시간이 맞다.

바이러스는 눈이나 입 등을 통해 체내로 침투한다.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손가락을 입에 넣는 행동을 절대 하지 말자.

손 씻는 것만으로 안 된다. 스마트폰 등 손으로 자주 만지는 기기에 균이 묻을 수 있다. 자주 닦아 만의 하나라도 있을 전파 가능성을 막자. 물로만 씻지 말고 알콜이나 소독제를 쓰자.

장갑을 끼면 바이러스가 손에 묻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다. 바이러스가 묻는 장갑으로 눈을 만지거나 할 경우 체내 전파를 막기 어렵다.

마스크를 꼭 쓰자. 바이러스 배출과 체내 침투를 막을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마스크 착용은 자신은 물론 남을 위한 배려다. 특히 실외보다 실내에서 쓰는 게 중요하다. 특히 밀폐된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 마스크 쓰는 것을 생활화하자.

어른들, 특히 시골 어른들 중 마스크 쓰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제법 많다. 이런 분들에게 꼭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하자.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를 하자. 전화할 때마다 말하자. 듣는 게 귀찮아서라도 마스크를 쓰신다.

손수건을 늘 갖고 다니자. 콜록콜록 기침이 날 때 손수건으로 입을 막자. 손수건이 없으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자. 팔을 구부려 팔뚝을 입과 코에 대면 된다. 기침은 짧은 시간 체내에 있을지 모를 바이러스를 외부로 다량 배출한다. 옷소매로 입을 가릴 경우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지인들과의 만남을 다음을 기약하자. 건강해야 다음도 있다. 피치 못해 만나야 할 경우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자.

언제 어느곳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지 모른다. 약속 장소가 안전한 곳인지 불안하다.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앱을 이용하자. 그 근처에 가면 경고 알림을 주는 앱도 나왔다고 하니 깔아놓고 써보자.

인사를 할 때 손바닥을 맞잡는 악수를 피하자. 그 대신 주먹을 마주하도록 하자. 최근 이렇게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술자리에서 돌리는 술잔은 바이러스 폭탄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간염 등 다른 질병을 옮기는 통로다. 내 잔을 남에게 권하는 나쁜 버릇을 이참에 확 고치자.

언제 어디서나 통신과 방송 이용이 가능한 시대다. 재난방송을 통해 정부의 공식 발표를 비롯 어느 곳에서 어떤 위험이 있는지 늘 챙겨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