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근무 직원 가운데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업장이 일시 폐쇄됐다. 스마트폰 생산을 담당하는 곳으로 생산 차질을 빚는게 아닐지 우려된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구미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전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구미사업장을 일시 폐쇄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은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 / 조선 DB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 / 조선 DB
구미사업장은 24일 오전까지 폐쇄 예정이다. 확진자가 근무한 곳은 25일 오전까지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한다.

삼성전자측은 "임직원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내주 초 정상 가동시 스마트폰 생산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구미사업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연구·개발, 생산 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확진자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코로나19와 관련해 21일 임직원에게 국내외 출장 자제 공지를 통보했다. 공지에는 구미-수원 사업장 간 셔틀버스 운행 중단을 비롯해 부서 회의를 최소화하고 회의 시 마스크 착용 내용이 포함됐다. 단체 회식과 집합 교육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