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연기한다.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 IT조선 DB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 IT조선 DB
현대차는 24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고, 채용 면접도 잠정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채용 면접 대상자에 면접 일정을 연기한다고 개별 문자를 보냈다"며 "기아차도 일정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 상반기부터 대규모 신입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부문별 상시 공개 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부서별로 자체 면접 일정을 잡아 본사 면접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면접 운영 안내 공지.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면접 운영 안내 공지.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차는 10일부터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제한적으로 운영했다. 유증상자나 밀접접촉자 및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 등은 사전 신고를 하고 면접 당일 발열 검사를 거쳐 면접을 보도록 했다. 확진자가 지속 증가 시 면접 제한, 중단 등을 검토한다고 공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채용 면접 재개 여부 및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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