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기자실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ICT대기업이 늘고 있다. 본사 사옥에 기자실을 둔 곳들로 외부인과의 접촉이 많은 언론인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24일 용산사옥 기자실의 방역 및 개인안전을 위해 25일부터 기자실을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재운영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로고 각 사 제공, IT조선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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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T도 방역을 위해 기자실을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KT 홍보실은 "코로나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25일과 26일 양일간 기자실 방역 작업을 실시하기 때문에 기자실 이용이 임시 제한된다"고 전했다.

NHN은 금일부터 기자실을 폐쇄한다. 이후 전개되는 양상에 따라 재사용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로비 공간을 비롯, NHN 플레이뮤지엄 사옥은 매일 방역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회사 내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 중이다. 24일 오후부터 트윈타워 서관 2층에 위치한 기자실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

사옥과 떨어진 곳에 기자실이 있는 기업도 기자실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SK텔레콤 기자실은 사옥이 아닌 인근 건물에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5일부터 기자실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전자는 기자실 폐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기자실은 별도 건물에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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