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문 기업 대원미디어는 24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191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8%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원미디어는 영업익 감소에 대해 "닌텐도 유통사업 이익율이 당사 여타 사업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용산아이파크몰에 개점한 팝콘D스퀘어 등 시설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운용비용,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출판자회사인 대원씨아이가 오프라인 시장침체, 일본불매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오프라인 매출이 하락하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대원미디어 한 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 신작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2020년에도 닌텐도 스위치 관련 매출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2020년 3월 ‘조이드 와일드 제로'와 함께 회사가 제작투자한 ‘시간여행자 루크’도 4월 TV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IP)별 라이선싱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