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온라인을 통한 주주와의 소통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HCN·에버다임 등 7개 모든 상장 계열사가 2020년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자투표제도는 주주가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소액주주의 주주권 행사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 주주는 3월 15일부터 주총일 하루 전인 3월 24일까지 10일간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HCN·에버다임 등 각 상장사별 주주 역시 주총 11일 전부터 10일간 동일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의 전자투표 내역은 각 상장사 주총 당일 의결정족수에 산입되며, 주총 결과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한 관계자는 "모든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