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이하 교통안전위)가 2018년 3월 미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 모델 X 오토파일럿 모드에서 운전자가 사고로 숨진 사건에 대한 안전 권고안을 낸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미 교통안전위가 이날 공청회를 열어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조만간 안전 권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토파일럿 기능 개념도. / 테슬라 제공
오토파일럿 기능 개념도. / 테슬라 제공
소식통에 따르면 교통안전위는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과 테슬라, 캘리포니아 교통당국에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위는 앞서 다른 테슬라 오토파일럿 충돌사고 이후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2018년 3월 사건에서도 이같은 지침을 반복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오토파일럿은 현재 가장 진화한 반자율주행 시스템이다. 부분적으로 자동화 한 시스템으로 차량을 차선에 두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차선을 바꿀 수 있다.

테슬라 운전자들은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면서 장시간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된다고 평가하지만, 테슬라는 운전자들에게 운전대를 잡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16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중 3건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오작동 문제와 연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