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자율주행 로봇 개발 도구공간, 시드투자 유치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도구공간이 퓨처플레이와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도구공간이 보유한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력과 시장 가치가 반영된 결과다. 도구공간은 실내외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디자인부터 하드웨어까지 직접 설계했다.

도구공간이 만든 자율주행 순찰 로봇 디봇 라이트(D-Bot LIGHT)는 3월부터 코엑스 내 야간 자율 순찰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WTC)와 협약을 맺었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도구공간이 보유한 기술을 통합해,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구공간이 만든 자율주행 로봇이 야외주행을 실시하고 있다./ 퓨처플레이 제공
도구공간이 만든 자율주행 로봇이 야외주행을 실시하고 있다./ 퓨처플레이 제공
회계관리 시스템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 인수

실리콘밸리 금융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가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크레딧 카르마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70억달러(8조5330억원)다.

크레딧 카르마는 소비자에게 신용등급과 대출이력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용정보를 기반으로 신용카드나 대출 상품도 추천한다. 인튜이트는 소기업과 회계사, 개인 등을 대상으로 재무·회계·세금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다. 인튜이트가 개발한 세금기록 소프트웨어 터보택스 이용자만 수백만명에 달한다.

사산 구다지 인튜이트 대표는 "크레딧 카르마 인수를 계기로 개인화된 디지털 금융환경을 제공해 이용자가 손쉽게 금융정보를 조회하고 금융상품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NN은 "금융거래가 디지털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소비자 재무 데이터에 접근하려는 금융업계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