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자클럽은 만화가 테츠카 오사무(手塚治虫)가 생전 건물에 남긴 직필 그림을 도쿄 토시마구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전문 기업 시세이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원 30%를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 천장에 그린 테츠카 오사무 화백 그림 기증

. / 마이니치신문 갈무리
. / 마이니치신문 갈무리
일본 기자클럽은 경시청 이케부쿠로서 등에서 보관되던 만화가 테츠카 오사무(手塚治虫) 직필 그림을 도쿄 토시마구에 기증한다고 26일 밝혔다. 테츠카 오사무는 한국에서 ‘철완 아톰' 원작자로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만화신(神)’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테츠카 화백은 생전 토시마구에 위치한 목제 아파트 ‘토키와소'의 천장에 너비 30㎝ 높이 90㎝ 크기 나무판에 만화 ‘리본의 기사' 주인공 그림을 그렸다. 토키와소는 테츠카 화백이 젊은시절 생활한 곳으로 알려졌다.

나무판에 그려진 그림은 1982년 토키와소 건물해체 당시 한 기자가 천장에 달린 나무판을 때어내 기자클럽에 보낸 것이다. 토시마구는 토키와소가 있던 자리에 옛 토키와소를 재현한 시설을 오픈했지만 전시품목 중에 토키와소 관련 물품은 없었다. 타카노 유키오 토시마구청장은 "테츠카 화백에 대한 추억이 깃든 귀중한 작품이다. 해당 그림은 관련 시설에 혼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코로나19탓에, 시세이도 종업원 8000명 재택근무 전환

화장품 전문 기업 시세이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룹 내 종업원 30%에 해당하는 8000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25년 역사 게임잡지 ‘전격 플레이스테이션' 폐간 위기

출판사 카도카와는 25년 역사를 가진 게임 월간잡지 ‘전격 플레이스테이션' 정기간행을 3월 28일 출시되는 686호를 끝으로 종료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카도카와는 전격 플레이스테이션 잡지를 정기간행물이 아닌 무크지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해당 잡지 이름을 이용한 웹 기사와 유튜브 영상 콘텐츠 제작은 계속해서 진행된다.

전격 플레이스테이션은 1994년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탄생됐다. 회사는 정기간행 포기 사유에 대해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게임 정보 전달 방법의 변화" 등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