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모형 박람회 ‘시즈오카 하비쇼'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 중지가 결정됐다. 지역 매체인 시즈오카신문 28일 이와같은 사실을 알렸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시즈오카모형교제협동조합은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5월 13~17일 시즈오카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9회 시즈오카 하비쇼’ 개최를 중지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2016년 시즈오카 하비쇼 메이커 전시관. / IT조선
2016년 시즈오카 하비쇼 메이커 전시관. / IT조선
시즈오카 하비쇼는 매년 7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 규모 모형 박람회다. 건담 프라모델 제작사 반다이스피리츠, 미니카 제작사 타미야 등 프라모델, 목제 모형, 무선조정(RC), 미니어처 제작사의 신상품이 전시된다.

반다이·타미야 등 일본 모형 업체는 시즈오카 하비쇼를 통해 신상품의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는 탓에 중요한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시즈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모형 왕국'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건담 프라모델 공장과 타미야, 하세가와 등 모형 기업 본사가 시즈오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