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오류에 업무도 멈췄다"…月 아침부터 대혼란

차현아 기자
입력 2020.03.02 17:29
3월 첫 월요일부터 큰 혼란이 닥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가운데 카카오톡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메시지 오류에 이어 카카오스토리, 선물하기, 카카오게임 등 관련 서비스가 줄줄이 멈췄다. 메신저 이용량이 평소보다 급증한 상황에서 이용자 혼란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이 오전 일시적으로 중단돼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카카오톡 화면 갈무리
2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내부 네트워크에 일시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전 8시 58분부터 10시 17분까지 약 1시간 20분 간 일부 이용자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에서 메시지 수신과 발신이 불가능한 장애가 발생했다. 로그인 오류도 생겼다.

이어 쇼핑하기와 선물하기, 톡채널(플러스친구), 카카오스토리 등 카카오톡 연계 서비스 모두 장애현상을 빚었다. 카카오스토리는 오후 3시까지 긴급 점검에 돌입해 접속이 불가능했다.

카카오톡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 모두 줄줄이 오류현상을 일으키면서 한때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카카오톡이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톡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인만큼 혼란은 가중됐다. 국내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만 4500만명에 달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카톡이 멈추면 일상 의사소통에 심각한 장애가 생길 것 같다"며 "대체할 게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남겼다.

특히 3월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한 회사가 많아 이용자 사이에선 혼란이 더욱 커졌다. 원격업무 툴 보다는 카카오톡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월요일 아침업무를 위해 카카오톡에 접속했던 많은 직장인이 불편을 겪었다. 일부 기업은 비즈니스 채널에 접속이 어려워 고객센터 문의 접수를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일각에선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 체제로 돌입하면서 트래픽이 폭증해 발생한 장애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카카오는 이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불편을 겪은 이용자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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