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꺼리거나 다른 사람과 마주치기를 꺼려하는 이들이 늘자 배달업계가 대응방안을 내놨다.
요기요는 현장에서 음식을 받은 뒤 결제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간편결제를 권장한다. 직접 현금이나 카드를 주고 받으면서 감염될 가능성을 없앴다.
요기요는 또 레스토랑 파트너를 위한 기능도 내놨다. 레스토랑 파트너가 현장결제를 하지 않겠다고 선택하면, 이용자도 해당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비대면 결제수단만 이용하도록 결제수단을 제한적으로 열어놓는 방식이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앱 등 사용이 늘고있는 만큼 이용자와 라이더, 레스토랑 파트너 등 모든 관련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역시 최근 고객들에게 비대면 결제를 권유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이용자가 음식주문을 할 때 라이더 요청사항에 비대면 배달을 입력하도록 권유한다.
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는 라이더 대상 코로나19 대응책을 내놨다. 3일 바로고는 배달 중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격리통보를 받은 라이더에게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로고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라이더에게 공유해왔다. 확진자가 최근 배달한 동선을 따라 배달업무를 수행한 라이더에게는 검진을 권유한다.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해 서울과 경기, 부산, 충남, 제주 지역 라이더에게는 3일부터 마스크도 추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