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화웨이와 점유율 격차 줄어…애플은 3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지켜냈다.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 덕분이다. 애플과는 격차를 넓혔지만 2위 중국 화웨이와는 격차가 좁혀졌다.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중급·보급형 스마트폰 라인 재편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출시했다.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을 2018년 13%에서 2019년 15.6%까지 끌어올렸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판매 전략을 펼쳤다.
애플은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12.6%로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샤오미와 오포가 각각 시장 점유율 8.2%, 7.7%를 기록했다.
아네트 짐머만 가트너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2020년 1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 기간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