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 SUV GV80에 가솔린 라인업을 추가한다. 효율을 강조한 2.5 터보와 고성능 3.5 터보 등 2종이다.

제네시스가 GV80 가솔린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GV80 가솔린은 신규 2.5리터 터보와 3.5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2.5리터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리터당 9.7㎞다(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3.5리터 터보는 최고 380마력, 최대토크 54.0㎏·m의 힘을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리터당 8.6㎞다(5인승, 2WD, 20인치 타이어 기준).

제네시스는 신형 가솔린 터보 엔진에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수냉식 인터쿨러 등을 탑재했다.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 등의 장점을 융합,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분사 방식을 구현한다. 2018년 첫 공개 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차에 적용한 기술이다.

수냉식 인터쿨러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냉각수를 통해 빠르게 냉각시켜 터보 차저의 응답성을 높여준다. 이밖에 2.5 터보에는 냉각수 흐름 및 온도를 제어하는 ‘가변 분리 냉각 시스템’. 3.5 터보에는 실린더 정중앙 부위에서 연료를 분사해 연소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효율을 개선하는 ‘센터 인젝션’ 등을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GV80 가솔린 후면부에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과 디자인 통일감을 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밖에 3.5 터보에 20인치 미쉐린 타이어 및 휠, 전륜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기본 적용해 고성능을 강조했다.

가격은 2.5 터보 6037만원, 3.5 터보 6587만원부터 시작된다(개별소비세 1.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