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무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태 장기화로 다양한 이슈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법률 스타트업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양석용)는 법률검색서비스 ‘법률메카’로 코로나19 관련 법률 무료 자문서비스를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오픈한 법률메카는 ‘네이버 지식검색’과 같은 ‘질의응답(Q&A)’ 형태의 지식도우미다. 회원 가입 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인텔리콘연구소 법률메카 서비스 개념 이미지./자료 인텔리콘연구소
인텔리콘연구소 법률메카 서비스 개념 이미지./자료 인텔리콘연구소
법률메카에서 코로나19를 검색하면 ‘확진자 근무 사업체가 휴업수당을 받을 수 있나’ ‘코로나19로 결혼 연기시 계약금을 받을 수 있나?’ 등 다양한 코로나19 관련 Q&A를 확인할 수 있다. 법률검색서비스인 만큼 관련 법리 안내 및 결론, 법령 정보 등이 함께 소개된다.

특징은 ‘연관 질문’이 나열된다. 인텔리콘연구소의 집약된 AI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고객이 던진 키워드를 기반으로 연관 질문을 찾아 제시한다. 사건 판례와 법령을 실시간 찾아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AI 기반 검색기능이 활용됐다. 동시에 관련 사건 처리 경험이 많은 변호사도 추천한다.

인텔리콘연구소가 코로나19 관련 법률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만든 뉴스레터. 회사가 만든 법률 검색서비스에서도 무료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자료 인텔리콘연구소
인텔리콘연구소가 코로나19 관련 법률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만든 뉴스레터. 회사가 만든 법률 검색서비스에서도 무료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자료 인텔리콘연구소
인텔리콘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 뉴스레터도 제작해 배포했다. ‘확진’ ‘자가격리’ ‘증상 의심’ 등 각 경우별 Q&A를 답았다. 각 답변에 들어가면 연관 질문도 확인한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양질의 법률 지식을 AI를 활용해 국민이 편하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 서비스가 사회적 현안 해결과 정부 정책 방향을 잡는 기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법률부문 인공지능대상 수상

인텔리콘연구소는 IT조선과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가 지난 11월5일 진행한 ‘2019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시상식에서 법률부문 인공지능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은 조선미디어그룹이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지원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마련한 포상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한다.
IT조선과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인공지능(AI)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내외에 알린다. 또한 AI업계 성장 걸림돌을 찾아 이를 제거하는데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