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포렌식 SI 시장 새 지평 열겠다"

김평화 기자
입력 2020.03.11 06:00 수정 2020.03.11 09:45
"과거의 포렌식이 PC 내부만 살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물론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다 살펴봐야 합니다. 문제는 조사·수사 기관의 각 부서·담당자별로 포렌식 이해도가 다릅니다. 솔루션 역시 다 다르죠. 동일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수준의 포렌식 역량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이를 통합, 관리하고 포렌식을 위한 아키텍처가 설계돼야만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스톤플라이코리아가 포렌식 시스템통합(SI) 사업 미래를 밝게 그리는 이유입니다."

김종철 스톤플라이코리아(대표 김화수) SI·서버사업부 총괄 사장은 IT조선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톤플라이코리아는 국내 유일한 포렌식 SI를 표방하는 기업이다. 포렌식SI는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사용자 입장과 목적에 따라 하나의 패키지 또는 서비스 형태로 구축해 사용자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김종철 스톤플라이코리아 SI·서버사업부 총괄 사장. / IT조선
스톤플라이코리아는 4~5년 전부터 국내 포렌식 장비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국세청에서만 9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다수 사업을 진행했다. 이 회사 SI 전체 사업에서 포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쯤에 달한다.

김 사장은 "포렌식 사업을 수년간 진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며 "포렌식 SI 아키텍처 구축 핵심은 클라우드와 저장 기술이고 특히 데이터 분석에서 포렌식을 위한 아키텍처(시스템 설계 방식)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포렌식 기술을 사용하는 곳이 늘었지만 정작 사용처의 모습을 보면 같은 기관에서 부서별로 역량 차이가 심하다"며 "이같은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다른 영역은 줄이더라도 포렌식 SI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철 스톤플라이코리아 사장이 IT조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IT조선
리걸테크 결합…"새로운 블루오션 향한다"

그에 따르면 이미 해외는 법률(legal)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리걸테크(legaltech) 영역의 일환으로 포렌식 SI 사업이 대중에 자리 잡았다. 데이터 식별과 수집, 분석, 리포팅 등의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리걸테크 범주가 한정된 상황이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 리걸테크는 이제 개화하는 시기다"라며 "앞으로 시장이 (해외처럼) 훨씬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리걸테크가 국내에서도 제대로 자리잡으면서 포렌식 SI도 주목받을 전망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를 리걸테크와 포렌식 SI 시장 인식 개선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포렌식 SI 개념을 모르는 곳이 많다 보니 이를 알리면서 사업 초석을 쌓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세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클라우드 경험이 있는 아키텍처 인력을 보강해 포렌식 SI 사업 역량을 더 높이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도 사업을 확장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톤플라이코리아는 중소기업이지만 포렌식 분야에서만큼은 강점이 크다"며 "리걸테크와 포렌식은 지속 성장하는 분야이기에 포렌식 SI 사업으로 한국 제일의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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