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전문회사 휴온스가 병원용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한 ‘젠큐릭스’와 손잡고 코로나19 저지에 나선다.

휴온스는 젠큐릭스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코로나19진단키트에 대한 국내외 공급 판권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휴온스 제공
왼쪽부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휴온스 제공
휴온스는 이번 협약으로 젠큐릭스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휴온스는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키트를 유럽 등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 진단키트다. 특이도와 민감도가 높아 진단 오류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서는 질병관리본부에 키트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부족한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등록도 이번 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