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고객센터 근무자의 재택 근무를 결정했다. 위메프 본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도 대상이다.

16일 위메프에 따르면, 2월부터 고객센터 원격근무 환경 구축이 끝났고 18일부터 자사와 협력사 고객센터 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위메프 본사 전경. / 위메프 제공
위메프 본사 전경. / 위메프 제공
위메프 본사 직원은 2월 24일부터 4주째 재택근무 중이지만, 즉각적인 고객 응대가 필요한 업무 특성상 콜센터 직원 중 3분의 2는 매일 회사로 출근했다.

위메프는 고객센터 협력사와 공조해 가상사설망(VPN) 서버 증설과 이중화 구성 등 원격접속 환경을 강화해 근무자의 재택근무 조건을 갖췄다. 추가인증 적용, 원격접속 PC에 백신 등 보안시스템 설치, 사무실 환경과 동일한 망분리 시스템 접속 등 재택근무를 위한 환경을 마련했다.

위메프는 최종 점검 후 18일부터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600명에 달하는 고객센터 근무자 가운데 70%쯤이 대상이다.

문관석 위메프 고객만족실 이사는 "재택근무 체제에서도 1대 1 문의, 콜백, 챗봇, 채팅상담을 통해 고객 응대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