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지난 CES 2020에서 발표한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에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 최적화한 ‘라이젠 9 4900H’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7㎚ 제조 공정으로 제조되는 라이젠 9 4900H 프로세서는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중 최고의 사양과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AMD 라이젠 4000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 AMD 제공
AMD 라이젠 4000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 AMD 제공
8코어 16스레드의 구성은 이전 최상위 모델이었던 라이젠 7 4800H와 같지만, 작동 속도(클록)는 기본 3.3㎓, 부스트 시 4.4㎓로 더욱 향상됐다. TDP(열 설계 전력)는 최대 54W(와트)에 불과해 고성능 노트북을 얇고 가볍게 만들기에 유리하다.

강력한 멀티 코어 성능에 총 12MB의 대용량 캐시 메모리(L2캐시 4MB, L3캐시 8MB)로 모바일 환경에서 다수의 CPU 코어를 사용하는 게임이나 영상 및 이미지 편집, 콘텐츠 제작, 3D 렌더링 등의 작업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라데온 9 내장그래픽은 라이젠 7 4800H보다 1개 더 늘어난 8개의 GPU 코어를 바탕으로 더욱 향상된 3D 처리 성능과 4K HDR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에 따라 CPU와 GPU의 성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AMD 스마트쉬프트 기술(AMD SmartShift technology)은 일반 PC 업무, 게임,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다.

AMD는 이동성을 강조한 노트북에 최적화된 저전력 라이젠 4000U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에 이어 고성능 노트북에 특화된 라이젠 4000H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라인업까지 더욱 확충함으로써 경쟁사 대비 미진했던 노트북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