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은 정식 서비스 개시 28일만에 카카오페이머니 업그레이드를 통한 증권 계좌 개설수가 50만개를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 /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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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가 하락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6일 만에 증권 계좌 수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며 "2월 한 달간 증권업계 CMA 계좌가 19만7000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인기를 끈 이유는 카카오톡에서 스마트폰 터치 몇 번 만으로 증권 계좌 개설과 펀드 투자가 가능하다는 뛰어난 접근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카카오페이머니와 다양한 금융 서비스 연결의 편의성과 혜택, 간소화된 과정과 편리한 UI·UX 등 낮은 진입장벽도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카카오페이 가입자 분포를 살펴보면 모바일 플랫폼 이용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증권 서비스 경험이 적은 2030세대가 전체 68.4%를 차지했다. 특히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초년생(25-34세) 비중이 39.2%에 달했다. 모바일 금융 소외계층으로 여겨졌던 50대 이상도 8.9%로 나타났다.

증권사 영업 시간에 제한 받지 않는 플랫폼의 편리함 때문에 계좌 개설 시간은 자유로웠다. 평일 오후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 외 시간 개설 비중은 46.4%이었으며, 4명 중 1명은 주말에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자산관리에 관심 갖기 시작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권 계좌 개설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만간 금융의 전문지식 없이도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색다른 투자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증권 서비스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