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업체를 인수하며 5G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선다. 네트워크 가상화란 기존의 유선 연결, 스위치와 기타 장비들을 클라우드화하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MS가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서 5G 이동통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회사인 ‘어펌드 네트웍스’를 인수했다.

./ 어펌드네트웍스 홈페이지 갈무리
./ 어펌드네트웍스 홈페이지 갈무리
유세프 칼리디 MS 애저 네트워킹 부사장은 "가상화 모바일 네트워부 분야 선두주자 어펌드의 기술로 이통사업자는 5G 네트워크 및 서비스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배포 및 유지 관리 할 수 ​​있다"며 "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네트워크를 운영하려는 사업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클라우드 오퍼링을 모든 곳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통사들은 5G 네트워크를 클라우드를 통해 관리하는 데 관심을 보인다. 특히 5G가 엣지컴퓨팅을 위한 인프라로도 부상하면서 통신사와 클라우드 회사간 협력이 늘고 있다.

MS는 엣지컴퓨팅 역량을 5G 네트워크 및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통합하기 위해 여러 통신사와 협력 중이다. 미국 AT&T , 프랑스 오렌지, 일본 소프트뱅크, 영국 보다폰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한편 MS 외에도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은 5G 상용화에 발맞춰 이통사와의 협력에 드라이브를 건다.

구글 산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은 최근 AT&T와 5G 기반 서비스 협력을 골자로 하는 동맹을 맺었다. 구글이 보유한 기업용 솔루션들을 AT&T 5G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한다. AWS도 2019년 버라이즌과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기반 엣지컴퓨팅 서비스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최대 이통사인 SK텔레콤은 MS와는 클라우드 게임 관련 협력을, AWS와는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