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지원에 나선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자동차 엔진용 와이어링 하네스 전개도. / 경신 제공
자동차 엔진용 와이어링 하네스 전개도. / 경신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자로 '자동차부품기업 재도약사업'을 공고한다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자동차부품기업 재도약사업'은 4월28일까지 공고 후 5월 중 선정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의장·편의, 차체 등 부품의 성능 및 활용성을 제고하는 기술개발 ▲ICT, 신소재 등 타 산업 기술을 적용한 융합부품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총 100억원 규모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당 5.5억원 내외로 약 18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특정국가에 의존적인 자동차부품의 기술고도화 및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자동차 공장 가동이 멈춰선 주범인 와이어링 하네스의 경우 중국산 의존도가 높았다는 분석에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지속적인 기술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과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R&D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