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를 운영하는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프리 IPO 단계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대우증권, KB증권 등이 150억원 규모의 보통주로 투자해 아이지에이웍스 4000억원쯤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아이지에이웍스 연간 광고취급액, 플랫폼매출액 그래프. /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아이지에이웍스 연간 광고취급액, 플랫폼매출액 그래프. /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프리 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아이지에이웍스의 상장 절차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IPO를 대비해 누적투자유치로 인한 기관투자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 완료했다. 2020년부터 회계기준을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로 변경한 연결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중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2019년 연간 광고취급액은 전년 대비 2.34배 증가한 2084억원이다. 2016년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은 94.6%을 기록했고, 플랫폼매출액도 840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됐는데도, 월 광고취급액이 역대 최고인 280억원을 넘긴 것으로 보아 2020년 총 광고취급액 3000억원 규모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데이터 분석·활용 능력이 변화하는 광고마케팅 산업의 필수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만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기술력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데이터드리븐 마케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