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4월 9일부터 온라인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료 방송업계는 이에 맞춰 EBS 온라인 강의,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준비한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는 30일부터 2주간 ‘EBS 라이브 특강’을 방영한다. EBS가 초·중·고교 12개 학년 대상으로 만든 온라인 강의를 IPTV 가구로 송출하는 것이다.

EBS 2주 라이브 특강 포스터. / EBS 제공
EBS 2주 라이브 특강 포스터. / EBS 제공
EBS 2주 라이브 특강은 매일 오전 9시, 신학기 진도에 맞춰 학교 시간표와 동일한 시간에 진행된다. EBS 홈페이지에서 교재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KT 올레tv 채널은 301∼310번이며, 해당 학년 채널 번호를 선택해 시청 가능하다. LG유플러스 U+tv는 961~970번 채널에서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Btv에서는 ‘홈 화면->EBS 2주 라이브 특강 배너’를 클릭하거나 751~760번 채널로 볼 수 있다.

IPTV 채널에서는 예비 초등학생 및 영유아(만 3~7세)용 교육 방송도 상영된다. KT 올레tv ‘키즈랜드 홈스쿨’은 누리과정에서부터 영어, 독서, 놀이 등 3700여편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상황별 육아 상담 콘텐츠를 비롯한 홈스쿨링 콘텐츠도 900여편 마련된다.

LG유플러스 U+tv는 영유아 IPTV 플랫폼 아이들나라의 ‘누리교실’ 서비스에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만 6세 대상) 교육 콘텐츠를 추가한다. 한솔교육의 ‘신기한한글나라’ 및 ‘신기한수학나라’ 등이다. SK브로드밴드 Btv는 ‘홈스쿨링 특별관’을 편성했다. 미취학 아동~초등학교 6학년 대상 필독 도서 소개 콘텐츠와 초등 교과학습 VOD, 한글과 수학떼기 등 1500편으로 구성된다.

케이블TV 업계도 교육 콘텐츠 방영을 준비한다.

티브로드는 31일부터 EBS 라이브 특강을 긴급 편성한다. 디지털케이블TV 고객은 채널 250~259번을, 다이렉트 HD(8VSB) 가입자는 90-1~99-1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은 EBS 플러스 2채널(디지털케이블TV 183번, 다이렉트 HD 지역 SO별 차이 있음)을 통해 시청하면 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중학교 1~3학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등학교 1학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등학교 2~3학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하면 된다.

LG헬로비전은 4월 1일부터 초·중·고 대상 ‘EBS 2주 라이브 특강’을 케이블 TV를 통해 긴급 편성 및 송출한다. 시청 가능한 채널은 401~410번까지 총 10개 채널이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개 학년이 대상이다.

딜라이브는 방송과 OTT박스 등 두 가지 방법으로 교육 방송을 제공한다. 딜라이브는 방송채널 401~410번 채널을 통해 초등 3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각 학년별 특강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4월 1일부터 라이브 특강을 송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