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나' 빙그레가 ‘부라보콘' 해태를 인수한다.

빙그레는 31일 이사회를 통해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다. 인수 금액은 1400억원이다. 최종 인수 시기는 세부 사항이 확정 되는 것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해태아이스크림는 해태제과식품이 2020년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빙그레 한 관계자는 인수배경에 대해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전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