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은 자사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한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MediPass)’가 2일 세브란스병원과 실손 보험청구를 위한 연동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블록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메디패스 화면. / 메디블록 제공
메디블록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메디패스 화면. / 메디블록 제공
메디블록이 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간편하고 안전한 보험청구가 가능하도록 보험금 간편청구 프로세스와 의료데이터 위변조 감지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브란스병원 환자는 앞으로 메디패스를 활용해 실손보험청구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은 "메디블록과 꾸준히 협력해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에게 개인 맞춤 의학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패스는 실손보험청구를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10초 안에 실손보험 청구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다. 최대 5번의 터치만으로 실손보험청구를 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세브란스병원에 앞서 메디패스를 도입했다. 메디블록은 3차 대형병원 외에도 1, 2차 의료기관까지 서비스 연동을 확대해 전국 의료기관을 포괄하는 폭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