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진행하는 EBS 라이브 강의를 모든 유료 방송사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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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교육부, 유료방송사, EBS와의 협의를 거쳐 EBS 라이브 강의를 포함한 초·중·고 학년별 학습콘텐츠를 채널별로 전문화해 모든 유료방송사(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PTV 3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개학연기에 따른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2주간 진행된 ‘EBS 라이브 특강을 실시간 채널을 통해 제공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는 IPTV는 물론,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을 시청중인 국민이라면 누구나 TV를 통해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EBS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다. 단, 케이블TV 가입자 중 일부는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시청이 제약될 수 있다.

유료방송을 통한 EBS 온라인 강의는 각 급 학교의 정상등교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유료방송별 채널번호는 E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희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은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유료방송사, EBS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온라인 개학의 성공을 목표로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전국 가구의 93%가 이용 중인 유료방송을 통해 EBS 온라인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각 가정에서 인터넷과 TV를 선택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