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적어도 5월4일까지 유럽 내 공장을 멈춰세울 전망이다.
스튜어트 로울리 포드 유럽 사장은 "현재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가능한 한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다음달엔 개선되길 희망하지만, 공장가동 재개 여부는 우리 사업장들이 위치한 각국 정부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글로벌 생산거점의 재가동 계획은 향후 수 주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세, 각국 정부의 조치, 협력사의 공급 계획과 판매망의 영업현황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유럽 내 공장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재택근무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드는 자체 기금과 회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매칭 펀드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한국에서는 포드코리아 및 공식 판매사들이 펀드를 조성, 대구·경북지역에 의료긴급 구호물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